| 술만 마시면 필름이 끊겨요. 병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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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은 대뇌에 영향을 미치는데, 이때 대뇌 옆 부분인 측두엽의 해마 부위에서 기억을 입력 저장 출력하는 과정 중 입력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이 '필름 절단 사고'입니다. 의학계에선 알코올의 독소가 직접 뇌세포를 파괴하기 보다는 신경세포와 신경세포 사이의 신호 전달에 이상이 생겨 기억이 나지 않는 것으로 보는데, 필름이 끊길 때 뇌의 다른 부분은 정상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술자리의 다른 사람은 필름 절단 사고를 알아채지 못합니다. 뇌가 저장된 정보를 꺼내고 사용하는 것에는 이상이 없기 때문에 집에는 무사히 갈 수 있습니다. 필름이 자주 끊기는 현상이 일어난다면 알콜의존증 초기이므로 심해지기 전에 병원을 찾아 상담을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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