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술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 중 우선적인 것은 건전한 술 상식을 알리는 것이다.

건전한 술 상식의 부재로 인해 동반자의 잘못된 술 상식에 쉽게 함몰된다.

건전음주관리법을 숙지하고 마실 경우 '건강을 찾게 되고,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으며, 수명을 연장할 수도 있다'는 것은 결코 지나친 주장이 아니다.

술에 대한 무지를 제거하고, 음주관리법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건전하게 마시는 음주관리법을 제시하여 음주자가 '술의 노예'가 되지 않고 술을

'인간의 노예'로 만들어 건전한 사회를 육성코자 한다. 아래에 '일반 음주자'를

대상으로 한 건전음주관리 10계명과 '문제 음주자'를 대상으로 한 음주량 줄이는

법을 동시에 소개한다.

<건전음주관리 10계명>

1. 술을 마실 때에는 즐거운 분위기에서 동료와 '함께' 웃고 이야기하며 마신다.

스트레스를 풀려고 마셔서는 안된다.

2. 술을 억지로 마시지 않으며, 동료에게 억지로 권하지도  않는다.

3. 급히 마시지 않고 시간을 갖고 천천히 마신다.

4. 1차에서 끝내자. 2차를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고 하더라도 중간에

1시간 이상 비알코올 음료를 마시며 쉬는 시간을 가져라.

5. 안주가 없는 음주는 삼가해야 한다. 영양가 있는 음식을 술을 마시기 전에

먹거나 먹으면서 마셔야 한다.

6. 음주량은 가능한 한 각 주종별 표준 잔으로 1,2잔을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는 맥주, 소주, 와인, 양주의 경우 모두 마찬가지이다.

7. 늦어도 마지막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여 집으로 갈 수 있는 시간에 술자리

를 끝내도록 하자.

8. 매일 계속해서 술을 마시지 않는다. 최소한 1주일에 2일은 '술 없는 날'로

정하자.

9. 다른 약물(진통제, 수면제, 안정제, 당뇨병 약 등)과 함껙 마시지 않는다.

10. 독한 술은 희석시켜 마시자.

그렇다면 자신이 문제 음주자인지 아닌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먼저 다음의 질문에 대답해 보자.

① 화가 나거나 기분이 언짢을 때 , 슬플 때 혼자 마시는가?

② 음주로 인해 해야 할 일들이 자주 지체되는가?

③ 가족이 음주 문제를 걱정하는가?

④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말했을 때에도 술 마실 기회가 생기면 마시는가?

⑤ 술 마시면서 한 일을 자주 잊어버리는가?

⑥ 술 마신 뒤에 두통이나 숙취에 자주 시달리는가?

이러한 질문에 대해 어느 하나라도 '그렇다'고 대답한 경우에는

'문제 음주자' 일 가능성이 있다. 그 경우에는 술을 줄여야하는지, 금주를

해야 되는지를 전문 상담자나 의사에게 물어야 한다.

<문제 음주자의 음주량 조절법>

첫째, 술을 줄이거나 끊어야 하는 이유를 적어 본다.

술을 줄이거나 끊으려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건강을

증진시키기 이해서, 더 잘 자기 위해서, 가족과의 행복을 위해서 등의

목록을 작성하라.

둘째, 음주의 목표를 세운다.

얼마나 마실 것인지 목표를 정하라. 적정 음주 가이드라인을 숙지하라.

의사와 적정 음주량을 의논하라. 종이에 다음과 같은 음주 목표를

작성하라.

<나의 음주량 조절 목표>

                           성명: (            )

1.절주/금주 시작일자 :  년  월  일

2.1일 최고 목표 음주량 : (   ) 잔

3. 1주일 중 음주일 : (    ) 일

▣ 최종 목표 : 

셋째, 음주일지를 기록한다.

다음과 같은 음주일지를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일별로 술을 마시는 날마다 기록한다. 3~4주 동안 계속해서 기록하여

언제 얼마나 마셨는지를 알아본다. 처음에 정한 목표와 실제로 마신 양을

비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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