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의 영향
적당히 마신 술은 마음을 즐겁게 하고, 인간관계의 윤활유 역할을 하며, 건강도 주는 등
효용성이 있다.  그런데 얼마나 마시는 것이 적당한 것인가? 어떤 경우에는 1,2병을 마셔도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1,2잔만 마셔도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이 있으니 대답이 쉽지않다.


◆알코올의 대사작용
첫째, 먼저 위장에서 흡수된다. 그리고 혈액에 들어가 몇 분 내에 전신으로 구석구석 퍼진다.
위 속에 음식물이 있으면 흡수가 늦어진다.
둘째, 주된 작용은 간장에서 분해된다. 술은 호흡으로 배출되는 카본디옥사이드와 물을
남기고 1시간에 약 7g씩 분해된다. 호흡이나, 소변, 땀으로도 배출되지만 그 양이 적다.
대사의 산물인 아세트알데히드는 독성이 강하므로 취할 때 머리를 아프게 하고, 숙취 증상
의 원인이 된다.


◆혈중 알코올 농도(%)와 취하는 상태
술을 마시면 처음에는 행복해지지만 더 마시게 되면 흥분하고, 혼란스러워지며,많이
마시면 무감각해지고,  결국에는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얼마를 마시고
어떠한 상태에 이르게 되는가는 개인차가 있다. 예를 들어 체중이 덜 나가는 사람이나
여성은 보다 빠르게 알코올의 취한 상태가 나타날 수 있다.
한국인의 20~30%는 소량으로도 얼굴이 빨갛게 되는 사람들이다. 이 홍조형은 천성적
으로 아세트알데히드를 잘 분해하지 못하므로 많이 마시면 불쾌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그러한 사람의 경우 음주량과 취한 상태는 평균적인 사람과 다를 것이다.
 
술을 계속해서 마시면 점점 알코올에 강해진다. 일정한 혈중 알코올 농도에 대해 뇌세포
의 감수성이 차츰 저하하고, 간장에서의 알코올 처리능력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술이 늘었다고 해서 계속 많이 마시면 문제는 점차 더 커질 뿐이다.


◆숙취증상
머리가 어지럽고 토하며 다음날까지 술이 안 깨는 숙취증상은 왜 일어나는가?
음주량이 많으면 독성이 강한 대사 산물인 아세트알데히드의 처리장해가 일어나기
때문에 메스꺼움과 두통, 빈맥, 현기증을 느끼게 된다.
또한 과음을 할 경우에는 탈수나 수전해질의 균형이 깨지고 저혈당 상태가 된다.
이런 증상들이 서로 작용하여 숙취가 발생한다.

<숙취예방법>
♣술을 마시기 전에 우유나 기름이 있는 음식을 먹어 둔다.
♣자신의 주량껏 마시고, 술이 얼큰히 취하면 그만 마신다.
♣술을 섞어서 마시면 적량을 알 수 없게 되므로 주의한다.
♣몸이 좋지 않을 때에는 마시지 않는다.

◆적당한 음주량은?
적정 음주랑 주종별로 표준 잔으로 하루에 1,2잔을 마신 경우를 말한다.
그 경우 통상 에탄올(순 알코올)13.6g을 마신 것이 된다. 이 기준은 신체 건강한
남성에 해당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신체가 작은 여자의 적정 음주량은 하루에
1잔으로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