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 14년차 아이셋 엄마 입니다. 신혼 시절부터 남편이 퇴근하면서 소주 한병씩 마시고 저녁을 먹었던 것이 이젠 두병에서 3병으로 늘었습니다. 그리고 손도 심하게 떨고 성격도 급하고 간수치도 높아 예전에 알콜성 간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적이 있습니다.. 남들앞에선 착하고 좋은 사람인척 가족들 앞에선 욕설을 남발하고 물건을 던지는 폭력성이 강해집니다.사춘기인 아들까지도 그런 아빠의 모습을 보며 소리를 지르고 폭력성이 강해질까 걱정이 앞서고 막내 딸도 예민해 말투도 까칠해지고 한의원에선 화병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둘째는 아빠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아이들과 술 안먹겠다고 약속을 하고  술도 안먹는 척 하며 밖에 나가 몰래 먹고 들어와 아이들과 저에게 욕설을 퍼붓습니다. 시댁식구들에게도 제 욕을 하며 저때문에 술을 먹는 다고 하더군요 술을 먹으면 친정 부모님을 욕으로 표현하며 저에게 엄청난 굴욕감을 안겨 주기도 합니다. 술을 먹는 모든 원인이 저고 저만 잘하면 된다고 합니다. 제 생각에도 심각한 알콜 중독이고 입원치료를 해야 할 것 같은데 비용과 기간이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알콜중독을 이겨낼수 있을지 너무 궁금합니다. 스스로 자신의 알콜중독성을 모르고 병원을 가자고 해도 저나 가라며 제가 정신병이라고 합니다. 상담도 받고 싶지만 그것도 제 의사를 무시해 버립니다. 자신의 알콜의존적인 병을 고치려 하지 않습니다. 의지도 없구요 모든 원인을 제 탓만 합니다.
 벼랑끝에 선 저희 가족을 도와주세요
010 - 6659 - 9220 으로 연락 기다립니다.

답변이 늦어져 죄송합니다.

알코올 중독자의 중독성 사고를 보면 음주 원인을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이라고 이야기하며 책임을 전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방어기제 중 투사(projection)나 합리화이며, 중독자가 중독물질을 지속적으로 사용

하기 위해 사용하는 대표적인 방어기제 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중독자의 행동이 가족들의 공동의존을 야기

합니다. 글쓴이는 물론 자녀들도 공동의존증(Codependency)에 빠질 우려가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중독자

의 오랜 기간에 걸친 중독행위로 자녀들이 불안, 우울, 낮은 자존감, 대인관계의 어려움, 학교 성적 저하, 반

사회적 행동, 성인이 된 후의 알코올관련 문제 등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내원 하셔서 상담 후 외래 치료나 입원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적절해 보이며, 입원 치료와 관련된 부분과 기

타 자세한 사항은 개별 연락처로 연락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