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마신 술은 객관적인 양으로 신체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사람의 신체가 술로인해 같은 영향을 받는 것은 사실이나, 각자 영향을 받는 정도에는 어느 정도 차이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술을 마셔도 괜찮은데 어떤 사람은 얼굴이 빨개지고 온몸이 간질거리는 증상을 경험하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누구나 반복적으로 술을 이용하면 언젠가는 필름 끊김을 경험하게 됩니다.
물론 주변에 필름이 끊긴적이 없다고 하시는 분들 역시 중간중간 필름 끊김을 경험하셨을 수도 있구요.
하지만 통체로 끊긴 것이 아니라 부분부분(이야기를 100마디 했다면 70마디만 기억이 나는) 필름이 끊겼다면 스스로 필름이 끊겼다고 인식하고 있지 못할 수도 있으니까요.
어떤 경우 필름이 끊겼다가 돌아왔다를 반복하기도 하거든요.
간에서 해독을 얼마나 열심히 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느냐가 좌우되니까요.
어릴때부터 음주를 하셨다면, 아마도 더 오랜기간 술을 마셔서 주위 분들보다 술로인한 증상들이 더 많이 진행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사실 알코올 문제는 진행되어지는 병입니다.
누구나 처음 술을 마시기 시작하고 문제가 없다가 계속 잦은 횟수의 음주를 하면서 문제음주 단계에 들어서고 하나 둘 의존과 관련된 증상이 늘어가죠.
감기에 걸리면 누간 예측할 수 있는 증상의 변화과정을 경험하듯이 말이죠.
그래서 먼저 술을 시작했고 먼저 술로 인한 증상들이 진행되고 있기때문일 수 있습니다.
물론 필름이 끊겼을때 표시가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전 물음에서 답변을 해 드렸던 것처럼 장기기억은 그대로 작동하고 있기때문에 이전에 생활하고 말하던 습관되로 행동하고 있을 것입니다.
술의 양으로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